안녕하세요 :>
이번 글은 제가 먹었던 전어 횟집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모든 음식을 다 잘 먹는 편인데 생선 중에서도 고등어 전어 연어 이 세 종류의 생선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중에서 전어는 며칠 전에 금어기가 끝났다고 해서 더더욱 눈독 들이고 있던 녀석이고요
전어는 여름보다는 가을 전어가 유명하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죠? 집 나간 며느리 가을 전어로 돌아온다나 뭐라나..
하지만 저는 여름전어 가을전어 할 것 없이 빨리 전어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삼천포 전어 횟집에 갔는데 여기 가게 이름이 특이하더라고요. 바로 빨간 지붕!!ㅎㅎ
다른 전어 가게들이 많았지만 저는 지인 추천으로 온 것이라 이 집으로 들어갔는데요. 맛집이라 그런가 늦여름 초가을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았더라고요.
위치
장소는 경남 사천시 대포길 246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바로 앞이 바닷가라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비린내가 훅 올라오더라고요.
메뉴 소개
여기 메뉴판을 보시면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비빔야채, 공깃밥, 음료 및 술 등을 파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 소개
저희는 전어회 소, 전어구이 소, 비빔야채 1개를 시켰는데요. 그중에서 전어구이는 2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주문받으시고 몇 분 뒤에 밑반찬들을 가지고 오시는데요.
밑반찬으로는 쌈채소, 된장, 도토리묵, 곤약샐러드, 단호박, 마늘, 오이, 양파, 김치 이렇게 준비해 주십니다.
반찬들의 맛은 다들 괜찮았는데 특히 단호박 이 것이 숙성이 덜 된 건지 안 익은 단호박이었던 것인지... 단호박에서 다슬기 냄새와 맛이 났었습니다... 제가 단호박찜을 좋아하는데 도저히 이 건 먹을 수가ㅜㅜ
5분 정도 지나고 나서는 전어 회가 먼저 준비돼서 나오더라고요.
아직 늦여름이 되지 않아서 그런가 전어가 기름진 느낌은 거의 없었어요. 그냥 지방의 고소한 느낌 없는 오로지 단백한 맛만 있었어요. 어쩔 수 없죠.. 원래 전어 철은 늦 여름 초 가을이잖아요;;
전어 회 드시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 있는데 저는 특히 쌈에 전어를 많이 올려서 초장 조금 쌈장 조금 올리고 고추와 마늘을 올려 싸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전어를 1/3 정도 먹었을 때 전어구이도 나오는데요..
얘네들 피라미 아닙니다 전어 맞습니다ㅎㅎ
아직 철이 아니라서 사이즈도 앙증맞은 사이즈로 6마리 나왔네요. 그래도 소금으로 간을 해서 담백하게 맛있었어요.
아 그리고 저희가 비빔야채도 주문했다고 했잖아요. 이게 바로 무엇이냐면 두구두구
바로 야채와 밥이랍니다.
절대 전어를 다 먹고 시키지 마세요. 먹고 남은 전어랑 밥을 이 사발에 넣어 비벼 먹는 비빔밥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스는 초장으로 비벼드시면 됩니다. 슬슬 전어가 질릴 때쯤에 비빔야채가 나와 다시 입맛을 되살리게 만드는 마법의 비빔밥입니다.
배 부르게 잘 먹고 나와 계산을 하니 총 53,000원 나왔습니다.
저는 먹었던 음식 중에 비빔 야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이 저희가 갔던 시간대가 점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주를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시끄러움을 넘어선 소음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점은 참고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나 대포동에 오셔서 전어를 먹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빨간 지붕 추천드려요.
빨간 지붕 양 옆에도 전어집이 있긴 하지만 외관상 빨간 지붕집이 그나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앞에 담배 피우고 앉아있는 어르신들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전어는 초 가을 전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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