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충격파 쇄석술(ESWL)이란

체외 충격파 쇄석술(ESWL,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은 신장이나 요로에 있는 결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입니다. 외과적 절개 없이 체외에서 충격파를 사용해 결석을 잘게 부수고, 그 조각들이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특히 요로결석 치료에 많이 사용되며,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과정, 장단점, 그리고 치료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원리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결석 부위로 집중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충격파가 결석에 닿으면, 결석은 점차 작은 조각으로 분해됩니다. 분해된 결석 조각들은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며,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몇 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비교적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2.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과정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시작 전 준비: 치료 전, 환자는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치료 당일에는 식사를 피하고 치료에 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치료 중: 환자는 치료 테이블에 누워 체외에서 충격파가 결석에 집중되도록 준비합니다. 충격파는 일반적으로 수천 번 발사되며, 환자는 경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견딜 수 있는 수준입니다.
• 치료 후: 치료가 끝난 후 환자는 잠시 회복실에서 상태를 관찰한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3.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장단점

장점

• 비침습적 치료: 외과적 절개가 필요 없고, 회복 시간이 짧습니다.
• 빠른 일상 복귀: 대부분의 환자가 시술 후 며칠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입원 불필요: 대개 당일 시술로 가능하며,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점

• 재시술 가능성: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할 경우,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통증과 부작용: 충격파가 신체에 가해지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혈뇨, 타박상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석 조각이 배출될 때 소변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적합한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주로 크기가 2cm 이하인 결석에 효과적입니다. 신장이나 요관 상부에 위치한 결석에 특히 유리하며, 결석의 밀도가 너무 높지 않을 경우 성공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결석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
• 요관 하부에 결석이 위치한 경우
•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

 

5. 치료 후 관리 및 주의 사항

시술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결석 조각들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이 붉어지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시술 후 일주일 내에 결석이 모두 배출되지 않으면 추가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극심한 통증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 소변에서 피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 소변 배출이 어렵거나 완전히 막힌 경우

 

마무리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결석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적절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석의 크기와 위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